가수 양수경, 주식으로 1년만에 40억 대박

1980년대말부터 90년대초까지 ‘가요계의 디바’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양수경이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1년 3개월 만에 40억원 가까이 거래 차익을 남겼다고 아시아경제가 15일 보도했다. 양수경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추억의 발라드’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의 신데렐라로 군림했었다.

신문에 따르면 양수경은 지난해 3월20일 코스닥기업 테라리소스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350원에 총 7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른 취득 주식수는 214만2857주였으나 그동안 감자와 액면분할을 통해 보유 주식은 267만8570주로 늘었다.

양수경은 이 주식을 최근 주당 평균 1756원에 처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총 47억356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1년 3개월만에 수익률이 527%에 달한 셈이다.

테라리소스는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세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자원개발 업체로 탈바꿈시킨 업체로 인수 과정에서 양수경은 남편인 변두섭 예당 회장 등과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아시아경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