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09-06-12 11:06

[중앙일보] 밤에 잠을 푹 자지 못해 고민하는 미혼 여성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신랑감을 찾아 나서는 게 좋겠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웬디 트록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미국의 흑인, 백인, 중국계 여성(현재 평균 연령 51세) 360명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연구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은 싱글 여성에 비해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나이, 인종, 사회경제적 지위, 우울증 등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을 미리 배제한 뒤에 나온 것이다.
피츠버그 의대 수면 센터는 1989년부터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를 개발해 얼마나 깊은 잠을 자는 지를 측정해오고 있다. 수면의 질은 수면 잠복기, 수면 시간, 상습적 수면 효율, 수면 장애, 수면제 복용, 낮시간의 기능장애 등을 체크한다. PSQI는 19개의 문항에 대해 자신이 작성하고 5개의 문항은 함께 침대를 같이 쓰는 배우자나 룸 메이트가 작성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러면 연구 초기에는 싱글이었다가 중간에 결혼한 여성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트록셀 교수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볼 때는 8년전부터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해온 여성에 비해 수면 상태가 고르지 못했다”며 “이는 배우자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에 익숙치 않은 ‘신혼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싱글 시절보다는 훨씬 숙면을 취했으며 주관적 수면의 질에서는 기혼 여성과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10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09 수면(Sleep)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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