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의 경지

 

장난치기 좋아하는 복태가 시험 합격을 위해 불공을 드리러 암자를 찾았다. 암자에는 한 노승이 절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복태는 노승의 뒷모습을 경건한 마음으로 지켜보다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많이 했던 똥침을 스님에게 놓고 싶어졌던 것이다.

'에라 모르겠다.'

복태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노승에게 힘껏 똥침을 놓았다. 그러나 노승은 끄떡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절을 하는 게 아닌가. 이번에는 젖먹던 힘까지다해 찔렀지만 그래도 노승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드디어 노승이 절을 마쳤다. 복대는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 공손히 합장을

했다. 그러자 노승이 점잖게 말했다.

'대시지요.'

 

이쁜 오리 새끼

 

저수지 물위를 둥둥 떠다니던 새끼 청둥오리가 엄마 청둥오리에게 물었다.

'엄마, 나 청둥오리 맞아?'

'그럼, 넌 내가 낳은 이~쁜 새끼잖니.'

'그건데 왜 난 흰색이야?'

'쉿, 조용히 해! 니 애비 색맹이야.'

 

골초의 비애

어느 남녀가 공원에서 만났다. 남자는 호주머니에서 종이와 담뱃가루를 꺼내서 말아 피웠다. 여자가 물었다.

'왜 귀찮게 담배를 말아 피우지요?'

'담배를 줄여 보려구요.'

'그래서 담배를 줄였나요?'

'아니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담배를 말게 되었지요!'

 

룸 넘버 천백 십일

 

단체로 미국 여행길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호텔방에 짐을 풀자마자 고스톱 판을 벌였다. 계속 피박을 쓰던 한 의원은 속이 바싹바싹 타서인지 냉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영어를 못하는 그의원이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말했다.

'어이, 누가 냉커피 좀 시키지......?'

그러자 모두들 못 들은 척 딴 짓을 했다.

잠시 후 해외 유학파라던 한 의원이 용감하게 전화기를 들더니 큰소리로 외쳤다.'웨이러, 히어 아이스커피 텐 천백십일룸....."

다른 의원이 뭔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천백 십일이라고 하면 알까?'

그러자 그 의원이 한심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무식하긴....... 아라비아 숫자는 만국공통이야,알아?'

 

 

세상에서 가장 썰렁한 것들

 

'가장 썰렁한 남자는? 춥군

'가장 썰렁한 여자는? 추운걸

'가장 썰렁한 아줌마는? 춥네

' 가장 썰렁한 연인은? 추워하니

'가장 썰렁한 말은? 추워보마

'가장 썰렁한 소는? 추워하소

'가장 썰렁한 말과 소는? 추워하지 마소

'가장 썰렁한 러시아 여자는? 추워할쏘냐

'가장 썰렁한 새는? 춥세

'가장 썰렁한 하마는? 추워하마

'가장 썰렁한 개는? 춥게

'가장 썰렁한 용은? 추워용

' 가장 썰렁한 벌레는? 추워볼래

e가장 썰렁한 거지는? 추운거지

' 가장 썰렁한 시다는? 추워합시다

' 가장 썰렁한 섬은? 추워도

'가장 썰렁한 빗자루는? 추워하지비

'가장 썰렁한 신발은? 추워하슈

'가장 썰렁한 쇼는? 추워하쇼

'내가 썰렁하다? 춥나

'너도 썰렁하면? 추워유

'가장 썰렁한 쌀은? 추운겨

' 가장 썰렁한 보리는7 추워보리

'가장 썰렁한 국수는? 추워보면

'가장 썰렁한 날은? 춥데이

'가장 오랫동안 썰렁한 것은? 춥지롱

'가장 썰렁하게 큰 머리는? 춥대두

'가장 썰렁한 잡지는7춥지(?)

'가장 썰렁한 전쟁은? 추워

 

 

동굴, 그리고 터널

 

시골에 사는 촌놈이 호랑이를 잡아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그 신문 기사를 읽은 한 도시 청년이 촌놈을 찾아갔다.

'자넨 무슨 수로 그렇게 큰 호랑이를 잡았나?'

'아주 간단해, 일단 호랑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큰 굴을 찾아 가라구. 그 앞에서 휘파람을 불면 어슬렁어슬렁 호랑이가 기어 나오지. 그때를 놓치지 말고총을 쏘면 돼.'

듣고 보니 무척 간단해 보였다. 도시 청년은 곧 호랑이를 잡으러 떠났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어느날 , 두 청년은 다시 만났다. 그런데 도시 청년이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게 아닌가. 시골 촌놈이 물었다.

'아니, 몸이 왜 그 지경인가? 내가 하라는 대로 했어? "

물론, 자네가 시키는 대로 호랑이가 있을 법한 큰굴 앞에 가서 휘파람을 불었지.''그래, 그러니까......?'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가 날 덮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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