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상징인 자궁은 여성의 몸 한가운데 자리하면서 임신과 출산, 생리 등에 관계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여성을 괴롭히는 자궁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대해 알아보자.




심한 생리통과 생리과다, 선근증과 자궁근종이 그 원인

혹시 그날이 오면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뒤로 미루고 운동, 등산, 쇼핑, 영화 여행 스케줄 등을 포기해야 하는가? 또 그날이 오면 두문불출하고 진통제를 먹으며 자리에 누워 있어야만 하지 않는가?

매달 덩어리 섞인 많은 양의 생리와 이로 인한 빈혈, 그리고 극심한 생리통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또한 아랫배가 묵직하고 소변이 자주 마렵고, 때로는 요실금과 변비 증세가 나타난다면 근종과 선근증으로 인해 점점 커져가는 자궁 때문일 수도 있다.

근종과 선근증은 전 세계 가임기 여성들이 매우 많이 고생하고 있는 양성의 자궁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종과 선근증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많은 여성들이 적기에 치료를 못 받거나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자궁적출술로 자궁을 들어내야만 하는 것이 현실.
자궁적출은 근종치료를 위한 방법이지만 합병증이나 후유증면에서 볼 때 1차적인 치료방법으로 선택하기엔 무리가 있다. 기타 근종 절제술이나 색전술도 있으나 재발과 합병증이 따라올 수 있으므로 선택하기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따라서 누구나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 근종이나 선근증의 조기치료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자궁근종,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가임 여성의 20~40%가 발생한다. 겉으로 아무 증상이 없는 여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잘 발생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성장하고, 초경전이나 폐경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궁근종은 가임기에 가장 크게 커질 수 있으며 폐경기를 전후해 그 크기가 감소하게 된다. 근종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가족력이 있으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미혼여성들의 혼인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출산 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궁근종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자궁근종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4명 중 1명 정도가 월경과다와 부정기적 자궁출혈을 일으킨다. 때로는 골반통, 요통, 골반 및 하복부압박감, 빈뇨, 야간뇨, 복압성요실금, 변비, 불임증, 유산 등의 증세를 겪기도 한다. 점막 아래 근종의 경우 생리 과다가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생리 과다로 야기된 빈혈은 어지럼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대신에 심한 피로감, 의욕저하, 기억력감퇴, 식욕부진 및 소화불량, 신경질 등의 비정상적 증상을 보인다.

대체적으로 자궁근종 한 개의 크기가 대략 3~4㎝에 이르면 이들이 골반 내에 압박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하며 소변을 자주 마렵게 하고, 이즈음부터 그 성장 속도가 가속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근종의 새로운 종양 세포수가 죽는 종양 세포수보다 훨씬 더 많아지면 근종의 크기가 삽시간에 커져 자궁을 떼어내야 할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자궁근종은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므로 조기 진단하여 잘 치료만 하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악성 종양으로 변성될 확률은 0. 1~0. 6%이며 주로 폐경 후 갑자기 근종이 커지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악성 종양으로 변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생리 기간이 길어지거나 생리 양이 과다한 경우, 유산, 불임 등과 같은 곤란을 겪고 있거나 자궁의 압박으로 인해 자주 소변을 보고 아랫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면 근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근종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근종은 초음파를 통해 쉽게 크기, 위치, 개수 등을 알아낼 수 있다. 악성 여부를 확인하거나 선근증과의 감별을 위해 MRI 촬영 및 혈액검사, 조직검사 등을 하기도 한다. 근종이 생겼다 하더라도 몇 년이 지날 때까지 거의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폐경 이후에는 대부분 줄어들거나 사라지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관찰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근종이 젊은 나이에 한꺼번에 생긴 경우, 작더라도 근종의 위치상 많은 출혈이나 생리통을 유발할 경우, 성장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며 가능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근종의 치료법은 자궁절제술과 근종 적출술(개복 또는 복강경), 자궁동맥 색전술, 자궁동맥 결찰술, 레이저 용해술, 고주파를 이용한 RF 근종 열치료술, 집중초음파 용해술,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 미레나 루프 등을 사용한 약물 치료 등의 방법이 있는데, 그중 RF 근종 열치료술이 가장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근종 적출술_ 개복이나 복강경으로 혹만 제거 하는 자궁근종 적출술은 좋은 수술 방법이기는 하지만 수술시 출혈과 유착이 생길 수 있다. 또 겉으로 보이지 않는 근종이나 작은 근종은 완전한 제거가 어렵고, 혹이 다른 곳에 재발 시 또 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자궁근종을 적출한 부위에 선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자궁동맥 색전술_ 자궁 보존에 상당히 유용한 치료법이기는 하지만 수술 후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되는 통증과 합병증, 재발이 문제되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는 수술이다.

집중 초음파 용해술(엑사블레이트)_ 최근에 도입되어 초기에는 의욕적으로 시도되었으나 역시 불완전한 치료로 인한 재발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극히 일부 근종에만 국한되어 치료할 수 있는 문제 때문에 일부 대학병원에서 임상적인 연구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_ 근종 치료 시에 자궁을 보존하고 증상을 완화하고자 사용하는데,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치료 중단 시 약 2개월 정도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수술 전 거대 근종의 크기 감소, 수술 전 빈혈 교정이 필요할 때, 폐경기 근처의 여성의 수술 대신 큰 근종 환자의 수정력 유지를 위해, 다른 치료의 선택이 어렵거나 수술을 꺼리는 여성에게 적용할 수 있다.




자궁선근증은 무엇일까?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육 내로 파고드는 질환으로서 자궁벽의 비후가 일어나면서 자궁이 커지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가끔 근종과 혼동되기도 하며 근종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을 절개해 보면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병변 부위가 자궁의 전체 혹은 일부에 퍼져 있고 자궁벽의 탄력성이 없어져서 단단한 상태이다. 선근증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에서 생리통과 생리 과다 증상을 보인다. 그리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약 3~5%에 이른다고. 최근 자궁내막증과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며 환자의 80%에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등과 함께 나타난다.

자궁선근증은 대개 40세 이후의 경산부에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그러나 2005년 유럽부인과학회에서 자궁선근증의 RF 열치료술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던 N클리닉 자료에 의하면 20대 여성이 전체 선근증 환자의 25%를 차지해 이른 나이의 가임 여성들에게도 꽤 흔한 질병이다.




자궁선근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선근증은 근종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으로 발병 초기에 치료가 가능하다. 결혼 여부, 임신 계획, 나이,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임신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 미레나 삽입, 기타 약물요법, 여러 가지 자궁보존 치료술 등을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는 매우 일시적인 효과밖에 얻지 못한다.

또한 미레나 삽입은 증세 완화가 일정치 않으며 부작용으로 성욕 감퇴, 부정출혈, 무월경, 몸살기, 열감, 피로감, 감정 변화 등이 일어나고, 결정적으로 자궁선근증이 증식되어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

때문에 자궁근종과 마찬가지로 선근증 역시 RF 열치료술이 가장 추천할 만한 치료 방법으로 손꼽힌다. 자궁근종 RF 열치료술과 마찬가지로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최고의 치료법이며, 개복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중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흉터도 없다. 당일 입원,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회복과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

RF 열치료술 후 재발할 확률은 약 5~6% 정도이며 이는 간단한 추가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Best of the Best! 요즘 최고의 근종, 선근증 치료술은 이것!

2003년부터 N클리닉에서 연구 개발하여 시작한 RF 열치료술은 고주파를 이용해 근종과 선근종을 선택적으로 치료, 자궁을 보존하는 수술로서 좋은 효과 때문에 최근 많이 알려진 치료 방법이다. RF 열치료술의 최대 장점은 자궁 제거로 인한 합병증이 없이 초기에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재발이 되더라도 초기에 발견 시 치료가 용이하고 출혈이 거의 없으며,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RF 열치료술은 수술 시에 초음파상에 보이는 모든 근종 전체를 완벽히 치료해 재발율을 현저히 낮추어야 하므로 수술자의 노력과 경험이 매우 크게 요구된다. 또한 근종이 새로운 부위에 계속 재발될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세심하고 체계적인 장기 추적을 해야 한다.

※ 아래 표를 클릭하면 [각 자궁 치료술의 비교]표를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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