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년 에스파냐 북부해안의 알타미라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다.
도망친 여우를 쫓아 어떤
동굴로 들어간 사냥꾼이 거기서 선사시대 것으로 보이는 유물을 발견했다.

다음날, 고고학에 관심을 갖고 있던  영주 돈 마르셀리노가 동굴탐사를
시작했다.  호기심 많은 다섯 살 난 딸 마리아도  따라나섰다. 발굴에
열중한 아버지 곁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마리아는 무심코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어른거리는 촛불 너머로 뭔가가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은
소였다.
"아빠, 소예요, 소가 있어요!"
유명한 알타미라 동굴벽화는 이렇게 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그린 주인공은 오늘날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의
직접적인 조상인 현생인류, 곧 호모 사피엔스이다.
이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4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날 무렵 나타났는데,
네안데르탈 인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진보된 인간이었다. 유럽의 크로마뇽
인, 아프리카의 그리말디 인, 중국의 주구점 상동인이 대표적인
현생인류이다.
크로마뇽 인은 프랑사 도르도뉴 부근 크로마뇽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이들은 몸집이 가늘고 길며, 두뇌용적이나 모습이 오늘날의 유럽 인과
거의 비슷하다.
이들은 석기뿐 아니라 활과 화살을 만들어 수렵,채집생활을 영위했다. 또
동굴  벽에 동물의 모습을 그리거나 여인상을 조각하여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기도 했다.
프랑스 도르도뉴 지방의 라스코 동굴벽화,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벽화는
크로마뇽 인이 남긴 훌륭한 예술작품이다. 특히 라스코 동굴벽화는  소,
사슴, 말, 돼지,  맘모스 등을 붉은색, 검은색, 노란색을 써서
묘사해놓았다.
그리말디 인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 근처 그리말디에서 발견된 것으로
아프리카 흑인의 조상이다. 이들은 아프리카 북부 해안지방에 널리 퍼져
살았다.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이동해가다가 크로마뇽 인에게 격퇴
당했을 거라고 추측되고 있다.
인간의 역사는 시작된 이후  기원전 3천년경까지를 이른바 석기시대라
부른다. 인간이 사용한 도구가 무엇이었는가, 무엇으로 생활에 필요한
식량과 물자를 얻었는가에 따라 시대구분을 한 것이다.
석기시대는 도구 제작방법과 모양에 따라 다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로
나뉜다. 구석기시대는 대체로 1만년 전까지로, 자연 그대로의 돌멩이나
그것을 깨뜨려 만든 타제서기를 사용한 시대를 일컫는다. 신석기시대에는
돌을 갈아 보다 정교하게 만든 마제석기를 사용했다.
크로마뇽 인, 그리말디 인, 중국의 상동인은 모두 구석기시대 문화의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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