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시리즈에 이은, ‘위대한 모성’ 2년의 기록    


2008년 ‘엄마의 약속’

 

소봉씨에게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 한 가지 있다.

몹쓸 병에 걸린 엄마 때문에 온전히 축복받지 못한 딸 소윤에게

돌잔치만큼은 근사하게 열어주겠노라고,
그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겠다는 것.

 

2008년 ‘엄마의 약속’은 소봉씨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버텨낸,

생의 마지막 순간 그 하루하루에 관한 찬란한 기록이다.

 
 '채시라 더빙 현장' 보기

               

 

 

 

     

 

 

그녀, 안소봉

 

한 남자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 원하던 아이도 가졌다.

임신 기간 내내 이유모를 통증과 구토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저 엄마가 되기 위한 좀 유난한 준비 과정이라 여겼다.

마침내 얻은 천금보다 귀한 딸 소윤이, 그 순간 소봉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다.

 

다음 날, 위암 말기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

 

투병생활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

위에서 간까지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제대로 먹을 수도, 누울 수도 없다.

마약성 진통제에 의지하지 않고는 단 한순간도 버틸 수 없었다.

그러나 소봉은 무너지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다고 몸부림치는 순간마다 그녀를 잡아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소원

 

모두의 바람과는 반대로 소봉의 몸은 점점 나빠져만 갔다.

말기 암 환자에게 치명적이라는 복수가 차기 시작했고,

급성 위출혈이 오면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죽음의 그림자가 눈앞까지 온 것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소윤이의 돌잔치를 불과 며칠 앞둔 상황.

마지막 남은 그녀의 소망은 여전히, 딸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내 딸 소윤이의 첫 번째 생일까지만, 그때까지만 내 삶을 허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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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를 처음 본게 이때 였던것 같다. 2007년도껀 못봤는데, 2008년도에는 이미 그녀는 없었다.

머나먼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말았다. 소윤이의 첫번째 생일인 돌잔치를 앞두고 몸이 더 나빠지는 바람에

취소를 하고 간단하게 딸과 함께 보낸게 기억이 난다. 딸의 첫번째 생일을 보기 위해서 였는지

그녀는 매우 강했다. 버티고 버텨서 어느새 1년을 넘겼지만, 그녀의 삶도 그기 까지 였다.

마지막까지도 딸을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았건만...그녀는 그렇게 가버렸다..
Posted by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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