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물어보자, 나에 대해... '통계로 보는 자화상' 접속 폭주

통계청이 지난 14일 정오부터 운영을 시작한 ‘통계로 보는 자화상’ 사이트에 접속이 어려울 만큼 많은 네티즌이 몰리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에 따르면 14일에만 2만5000여명이 다녀간 데 이어 15일 오전에만 2만 여명이 방문해 15일 오후 현재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통계청이 14일 운영을 시작한 이 사이트는 일상생활에 산재된 통계자료를 350개를 종합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으로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제공돼 왔다.

이 프로그램에 남녀노소 누구나 성별, 나이, 키, 몸무게, 결혼 여부, 교육정도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과 같은 연령대의 평균 키와 몸무게, 인구, 질병 유병률, 스트레스 인지도, 비만도 등에 대한 통계를 알려주도록 설계돼 있다. 예를 들어 31세 미혼 남성으로서 키 180cm, 몸무게 80kg, 학력 대학원졸 등을 입력하면 해당 연령대의 평균과 비교해서 키는 7cm 크고, 몸무게는 8kg 무거우며, 남은 기대 수명은 45년 정도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통계청은 통계와 통계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을 예상했으나 그 정도가 훨씬 커 급히 접속 회선을 늘이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